법인소개

지방시대!
한 번도 이 땅에 실현된 적이 없는 시대다.

스스로가 이 세상의 주인으로 생각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인간이지만 인간이 만든 조직이나 사회, 국가 나아가 AI조차도 도무지 인간을 주인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아직 이 땅에 온 적이 없지만 사람이 공동체의 주인이고 지방이 세상의 중심이 되는 시대를 우리는 갈망한다.

오늘 우리는 지방소멸을 걱정하고 있다.
지방의 소멸은 바로 국가의 소멸을 초래하게 될지 모르고 멀지 않은 장래에는 이 땅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암울한 세상의 도래를 걱정하게 될지 모른다.

인간이 생물학적 존재임을 부정하며 결혼과 출산을 기피하는 개인주의적 사고와 사회문화가 싹트는 조짐이 보인다. 둥지와 먹거리를 찾아 이곳 저곳을 헤메는 젊은이들을 제대로 감싸안지 못하고 국가와 사회 그리고 기업은 젊은이들의 삶의 터전을 흔들어대기만 한다. 그 속에서 살아가는 젊은이들은 자기를 둘러싸고 있는 거대한 운명같은 굴레를 깨닫지 못한채 자책의 가슴만 쥐어 뜯는다.

오랜 역사를 거치면서 인간은 부자유와 빈곤을 벗어나기 위해 끊임없이 투쟁해 온 것처럼 지방시대도 그냥 오지 않는다.

우리는 지방시대를 갈망한다. 유토피아가 아니라도 좋다.
우리가 살고있는 시대가 지나간 시대보다 조금씩은 나아지고 있다는 굳은 믿음을 가지고 누구든 생명을 가진 존재로 이 세상에 태어난 것에 대한 깊은 감사와 책무를 느끼면서 공동체와 더불어 그리고 공동체에 작은 기여라도 하면서 살아가겠다는 생각을 이어나가야 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는 우리 공동체가 더욱 건강하게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정책을 펴나가고 인구의 사회적 이동을 효율적으로 재배치, 관리하면서, 지역특성에 맞는 사업을 적극 발굴 시행하여 젊은이들이 지방에서 삶의 터전을 뿌리내리며 살아갈 수 있게 해야 한다.

그리고 기업들은 지방에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생활과 문화가 함께 살아 숨쉬는 지역으로 만드는데 기여해 나가야 할 것이다.
시민사회도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 지방시대는 공동체의 구성원들이 바로 주인이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목소리를 낼 것이다.
와야만 하는 지방시대를 위해.

사단법인 지방시대 이사장
최양식